[수업후기] 2단원 분수의 나눗셈 - 대분수의 나눗셈을 할 수 있어요.(모둠별 빙고게임활동)
- 수업일시 : 2016년 4월 1일
- 과목 : 수학
- 단원 : 2단원 분수의 나눗셈
- 학습 목표 : 대분수의 나눗셈을 할 수 있다. (놀이마당 시간 종합 활용)
수학 분수 및 소수의 나눗셈 등 연산 단원은 학생들이 귀찮아 하는 또는 재미없어 하는 단원이기도 하며,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좀 지루한 단원, 재미없는 단원 중의 하나지요. 하지만 수학적 기초 연산을 위해서는 중요한 단원이기도 합니다.
이를 좀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놀이 활동이 좋은 대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수의 나눗셈 단원에서 이전에 기록한 수업 후기에서 사용한 빙고 게임활동을 모둠별로 전체가 함께 하는 방법을 고민해서 적용해 보았습니다.
분수 나눗셈에서 빙고게임은 학생들이 모두 계산과정을 충실하게 익힌다음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전학습 점검
플립트 클래스룸 학습은 가정에서의 사전학습 교실에서의 점검 및 적용, 활동 중심의 수업 적용으로 구분되어 질 수 있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둘 중 어느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수학 사전학습은 수학이 있는 전날 가정에서 사전학습영상으로 교과서 학습을 미리 실시합니다. (대략 활동 1,2 마무리학습까지 5분정도의 클립영상 3개를 보고 학습합니다. 마무리학습은 자기가 풀어보고 맞춰보는 방식으로 학습하게 알려줍니다. 활동 1,2는 교과서에 직접 해결하고, 마무리 학습은 수학 노트에 풀어보게 합니다. 그 이유는 마무리활동을 교실 수업에서 한번 더 해결해 보게 활용토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수학이 아침 1교시라 아침 8시쯤 교실에 오면 점검부터 시작합니다. (수학책, 익힘책, 수학노트 점검하다보면 아침시간은 후다닥~~~!!)
교과서 점검이 끝나면 수학익힘책 점검~!!
수학 익힘책은 스스로 풀어보고 채점까지 해 보게 합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금 풀어보도록 약속합니다.
마지막 3번째 수학 노트 점검.. 학생들의 여러가지 수학 학습 결과를 확인해 보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이 학생은 항상 공부를 하면서 뭔가 궁금한 것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위 학생이 그 전시간에 적었던 일기 부분... 제가 체크한 부분은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분수나누기 분수를 분수형태로 고쳐서 계산하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 보았는데, 저 계산 방법을 중학교인가?? 고등학교인가에서 활용했던 방법인데, 거기 까지 생각해내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한답니다.
좀 어렵고 귀찮아 하는 학생들에겐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멘트를..
우리반 학생들 중 가장 학습 정리를 잘해오는 학생의 노트!! 중요한 것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었는 학생인 듯 하다. 정리 잘한다고 공부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을 잘 찾아내는 것으로보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알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위학생의 성취도는 높은 편이다.)
위 학생은 교실 학습에서 보충으로 지도하는 내용을 더 정리하는 공간을 미리 만들어 둔다. 교실에서 보충 설명 중 중요한 것을 스스로 정리한다.
이렇게 교과서, 익힘책, 노트를 점검하고 체크리스트에 기록해 둔후, 클래스 1,2,3 으쓱카드와 연동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잘 해오고 있어 다행이고, 학생들에게 감사한 부분이다.
교실수업
교실 수업은 항상 보충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미 학생들이 사전학습을 통해 학습을 해왔지만, 실제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과 보충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충내용은 영상을 통해 설명한 부분들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다.
놀이 활동 모둠별 빙고게임
수학 시간 허승환 샘의 두근두근 놀이 수업 빙고활용으로 큰 재미를 봐서인지 학생들도 빙고 게임이라면 좋아라하고 수업에 참여합니다. 오늘은 빙고게임이되, 개인전이 아닌 모둠별 빙고게임이고, 방식은 5*5 빙고 중 대각선, 일직선으로 1줄을 만들면 승리하는 고전적 방식이다.
문제만들기
문제는 스스로 만들기~! 학습내용을 충분히 학습이 완료되었기에 대분수 끼리의 나눗셈을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도록 했고, 간단하게 포스트잇에 문제 1개씩 적어내게 하여 빙고 문제로 활용하였다.
1인당 1문제는 필수로 만들기~!!
문제를 다 제출하면 이제 빙고타임~!!
학생들이 만든 문제를 모두에게 읽어주고 함께 풀어보도록 한다.
학생들이 만든 문제중에 약분이 되는 경우는 다음에 문제 만들때 이야기 해 줍니다.
랜덤으로 선택된 학생이 해당 문제의 답을 말하게 되고, 다른 학생들은 그 학생의 해결이 맞는지 확인해 줍니다. 맞으면 빙고칸을 자기 모둠 색깔로 물들일 수 있습니다.
보통 수업으로 볼 수 없는 문제 풀이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룹별 모둠 빙고 놀이 ( 5*5 빙고 숫자판- 워드로 작성, 랜덤 학생 선발 - 클래스 1,2,3의 학생 뽑기 기능)을 왔다 갔다 사용하느라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문제해결하고, 전략적 빙고를 실시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모니터를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다보니 두개 창을 띄워서 왼쪽은 한글 빙고, 오른쪽은 클래스 1,2,3의 학생 선택을 보여주며 실시
나름 열심히 해결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많이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25문제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12개 정도 문제를 활용하면서 수업은 마무리 되게 되었습니다. ( 보충설명등 활동이 20분정도 였고, 놀이 활동이 문제 만들기부터 시작되다 보니 시간이 좀 부족했습니다. )
학생들에겐 다음 시간에 남은 빙고를 이용하여 계속 놀이하자고 하였고, 학생들이 만든 문제와 빙고판은 저장해 두었답니다.
선택된 학생이 문제 해결 후 답이 틀렸을 때는 다른 학생에게 기회를 주어 빙고 해결권을 주면 좋을 듯 합니다. 서로 머리 굴려 막고, 빙고길 만드는 모습에서 열심히 수학 대분수의 나눗셈 해결과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기만 합니다.
추가
공부를 잘했는지 알아봅시다. 문제를 해결해 봅시다. 놀이마당 시간 학습 후 남은 시간에 빙고 게임을 더 실시해 보았습니다. 4명 뽑기를 선택해 칠판에 먼저 해결한 사람에게 빙고 해결권을 주는 방식으로 했는데, 이러다 보니 정확히 푸는 방법보다 빨리 풀려고 하다보니 실수들이 보입니다. 이런 방식은 별로 인것 같습니다.
놀이마당 시간이 말놀이판 계산활동이라 빙고 완성하기로 실시했습니다.
문제를 제시하고, 다같이 해결하고, 선택된 학생이 빙고 맞추어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한 줄을 다 완성한 팀이 우승, 다음 팀들은 기존 자리를 빼앗가며 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어 2팀이 성공을 했답니다.
최종결과 (아이보리 6모둠이 가장 먼저 성공 후, 자리 뺏기까지 동원되어 4모둠의 녹색라인이 완성되며 놀이마당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주의 : 의외로 뺏고 빼앗기는 활동이 추가 되니 더욱 역동적인 빙고 놀이가 되는데, 한편으로는 끝나지 않는 개미지옥같은 문제 해결의 순환고리에 빠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