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해외 투어편)

일본 북큐슈 라이딩3일차 (아소시 투어 - 대관봉, 밀크로드, 야마나마하이웨이)

엔젤홍 2018. 5. 1. 10:56

일본 북큐슈 라이딩 (3일차 아소 투어 라이딩)


3일째 라이딩.. 

일본 북큐슈 투어를 결정하게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아소 투어였습니다. 아소의 분지 고원... 뻥뚫린 도로에서의 라이딩.. 주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 (그러나 여름, 가을 철의 사진만 보고 겨울에 갔던... 아쉬움이 남았네요.)


3일째는 온전히 아소에서만 라이딩을 하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날이 날이었던 만큼 일본도 추웠습니다. 그리고 도시 전체가 500 고지 이상이라 날은 더 차갑게 느껴지더라구요.


숙소는 초록색 부분.. 시작지점 입니다. 아소 분지 고원을 한바퀴 주욱 도는 코스죠. 


숙소에서 출발하여 얼마 되지 않은 곳... 저 멀리 인터넷에서만 보던 아소 대관봉 코스가 보입니다. (천공의성 라퓨타 길도 있다고 하던데...)


저 곳을 배경으로 한 컷 셀카~!


드디어 다이칸보(대관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이 사진은 좀 한창 올라간 후 입니다. 원래 업힐에서 멈추는 성격이 아닌데, 광경이 너무 멋있어 멈추고 말았어요. (절대 힘든 것이 아니였습니다. )


벤지와 한컷 찍어주고요. (무거웠던 가방 세개는 모두 숙소에 두고 가볍게 올라왔어요. 덕분에 업힐이 쉬웠던거 같아요.


눈은 길 가에 남아 있어서 올라가기는 편했고, 차량들은 다이칸보로 올라가는 차량이 많았지만 라이더를 배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합니다.


장거리 투어, 비도 올것 같기도해서 카본휠 대신 알루휠(본차에 있던거) 끼고 왔어요. 지금 다시봐도 저 뒤의 아소 고원들은 정말 멋졌네요. 겨울이라 눈이 살짝 내린 것이 더 멋있게 느껴졌었죠.


계속 사진 찍게 멈추게 만든 아소 모습들...


무대뽀 주인 만나 고생이 많다.. 벤지야...


다이칸보 가기 전에도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의 경치도 좋은 편입니다.





다이칸보를 다가가다보니 왠 소떼가 나와있네요. 아소에서 유명한 것이 소고기, 우유 등 소와 관련된 것들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우유는 세계적으로 맛을 인정 받은 우유라고 하더라구요. 


다이칸보 도착~! (대관봉) 크게 볼 수 있는 봉우리란 뜻인가요?  저곳에서 아소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녹색의 푸르름을 볼 수 있는데, 겨울이라 눈에 덮힌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저 뒤쪽 산은 흰 연기가 나오는 활화산 인거 같더라구요.


보급차 다이칸보 휴게소에서 사먹었던 말고기 고로케와 커피.. 말고기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먹었는데, 그냥 고기맛..


다이칸보 휴게소 모습입니다. 


이후 사진은 못찍었지만 야마나미하이웨이(?) 를 통해 한바퀴 돌아 회귀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전망대는 한바퀴 돌아 다시 아소쪽으로 내려가는 (올라가는 쪽의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는 곳에 전망대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곳의 문제의 밀크로드로 빠지는 곳인데 보시다시피 제가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였습니다.. ㅠㅠ 눈길이라 슬립도 걱정되고... 그냥 아쉬움에 패스했던 곳입니다. 



아소시 자체가 고지대 500m부터 시작하여 다이칸보가 1000m정도 고도를 보여줍니다. 이날은 날씨가 추워서 역방향으로 한바퀴 더 돌아도 좋았을 것을 그냥 한바퀴 돌아 라이딩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