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해외 투어편)

일본 북큐슈 라이딩4일차 (아소 기차 점프~벳푸)

엔젤홍 2018. 5. 1. 16:57

일본 북큐슈라이딩 4일차 기록


3일 정도 라이딩만 하다보니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아소에서 부터 벳푸까지 라이딩 계획을 잡았었는데, 과감하게 기차점프를 결정합니다. 

기차점프 사유: 일본에서 기차 점프시 어떤 과정을 거치나... 기차에 잘 실어나를 수 있는지 확인겸, 체력 안배겸 기차 점프 합니다.


비용 :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일본은 교통비가 상당히 셉니다. 기차표값이 3만원 정도 였던거 같네요. (거리는 서울 춘천 거리 였던거 같은데...)


2일동안 묵었던 숙소... (저렴한 맛에 사용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추천할 만하지 않습니다. )


항상 들렀던 편의점에서 커피한잔...!!


어제와는 다르게 하늘도 구름이 적고 깨끗한 날씨입니다. 


저 뒤쪽 산은 활화산....


이곳은 아소역 주차장 쪽에서 한 장 더!

저 멀리 보이는 다이칸보 전망대 쪽!~~ (녹색의 계절에 다시 한번 와 보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소역에서 보이던 산~!! 저기도 자장구로 갈 수 있을까?? 했던.. 


과감히 기차점프를 결정합니다. (물론 표는 전날 미리 구매해 놨습니다.)  기차에 실으려고 생각하니 가방은 다 분리하고, 바퀴 분리하여 사이클 백에 넣어야 하는 귀차니즘이 발생했지만. 이것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사이클 백을 이용해 짐을 넣습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자이언트 사이클백이였구요. 기차 점프시 아주 유용하고 적절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요렇게 가방은 제거되고 사이클 백에 들어갔습니다. (바퀴도 분리해서 프레임 좌우로 붙여 끝으로 같이 조이는 방식입니다.)


아소역 내부에 있었던 아소지형 설명자료..


아소시의 자랑(?) 아소 밀크.. 맛은 일반 우유와 다르게 고소함이 더 강했던 우유였습니다. 맛있어요..~!! 강추~!!


기차 시간을 기다리다 기차가 오고 냉큼 탑승합니다. 사진은 없지만 자전거를 들고 올라타니 승무원이 자전거를 둘 곳을 안내해 줍니다. 칸과 칸 사이에 짐칸(여행 캐리어 등을 두는 곳이라 판단되는데 거기가다 두라고 하더라구요. ) 다행히 탑승인원이 많지 않아서 자전거를 잘 거치해 두고 좌석에 앉았습니다. 


요렇게 셀카 놀이를 하면서 여유롭게 이동합니다. (아소에서 벳푸까지 아니고 아소에서 오이타시까지 점프)


일본은 기차안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되더라구요. 도시락은 탑승전에 미리 구매해 놓고 올라가서 이동중에 뜯고 먹었습니다. 


이후 오이타에 도착해서 다시 자전거 조립하고, 가방붙이고, 오이타에서부터 벳푸까지 자전거로 달립니다. 위 사진은 벳푸에 도착한 모습이구요. 오이타에서 벳푸까지 10KM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일본에서 오래된 타워중의 하나인 벳푸 타워입니다. 


그래도 여행이니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입장료를 내고 올라와 본니다. 그리 높지 않은 타워이지만 바닷가 바로 옆이라 탁 트인 바다 전망과 도시 건물을 한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20개 타워 자료도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도쿄타워, 아사쿠사 타워, 벳푸타워까지 3개의 타워를 구경했네요. 이후 6일차에 후쿠오카항에 있는 후쿠오카타워까지 4개의 타워를 구경했습니다. (한국의 남산타워도 올라가보지 않았는데 어느새 일본 4개 타워를...)


높지 않은 위치에서의 전망도 그럭저럭 볼만 하네요. 






타워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맛집을 찾아 헤맵니다. 구글을 이용해 찾다가 찾은 토요츠네 본점~!!! 회정식인지 식사비로는 비싼 편이었으나 맛은 꽤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추천합니다. 위치는 







종이 그릇같은데다가 국을 끓여서 먹고, 튀김 덮밥, 사시미 등과 비루(맥주) 한병 먹었네요. 그래도5~6만원돈 이었던거 같았어요. 


벳푸에서 숙소는  노가미혼칸 료칸이었습니다. (조식포함, 와이파이 포함)


1인실 사용했구요. 여기서도 자전거는 프론트에서 잘 보관해 주었습니다. 이곳 1층에는 온천이 운영되고 있어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근데 말이 온천이지 그냥 동네 목욕탕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아침 식사는 좋았어요. 


요렇게 깔끔한 아침상을 주는 숙소였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 준 숙소였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