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큐슈라이딩 6일차 (기타큐슈~후쿠오카)
일본 북큐슈 라이딩 6일차 (기타큐슈~후쿠오카)
어느새 북큐슈 라이딩의 마무리 일정에 접어 들게 됩니다. 후쿠오카로 도착하면 다시 출발점으로 복귀하게 되죠. 다만 어제 저녁부터 비가 살짝 내려서 우중 라이딩 될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흐렸지만 어제 내린 비가 그치고 비는 오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후쿠오카로 출발하면서 날이 점점 좋지 않게 됩니다. (안되~~~!!)
6일차 스트라바 이동경로
1차 휴식 하면서 보급을 위해 편의점으로... 우리나라 편의점과 달리 일본 편의점은 뭐랄까??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같이 주차장을 꼭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거 같더라구요. 간혹 주유도 할 수 있는 곳도 있구요.
바나나와 커피로 1차 보급을 합니다.
날이 흐려져서 고글은 투명 고글로 바꾸고.. 이때만해도 클래식 윈터 자켓 색깔은 원래색깔...ㅋㅋ 아래사진과 비교해보면
비 쫄 딱맞고난 모습입니다. (라파 클래식윈터자켓!! 궁극의 자켓인줄 알았더니... 폭우같은 비는 견디지 못하고 물을 흡수하네요.ㅋㅋ)
우중 라이딩이라 중간 사진이 없습니다. 후쿠오카 도착하여 스마일 호텔에 투숙.. (말이 호텔인데.. 좀 오래된 모텔....)
아주 흠뻑 젖은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슬립이나 낙차는 없었답니다.)
구간 구간 이동거리를 길게 잡지 않은 이유는 온전히 라이딩만 하는 것 보다 관광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후쿠오카 도착해서 살펴보니 일본 후쿠오카 돔과 주변에 후쿠오카 타워 등 볼거리들이 있어 관광모드로 전환합니다. (호텔 투숙후 빨래를 하고, 남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전철을 타고 후쿠오카 돔 근처에 내려 도보로 다가가 봅니다.
음.. 이게 돔구장이구나...
일본 홈런왕 왕정치의 손과 악수도 해봅니다.
아쉽게도 매번 도착하여 돌아다니다 보면 5시 정도 되는데 관람 종료 시간과 맞는 불쌍사들이 여러번 연출됩니다. 후쿠오카 돔도 야구박물관 관람은 하지 못하고 이렇게 내부를 멀리서나마 슬쩍 봅니다.
주변 후쿠오카 타워로 발길을 이동합니다. 바로 옆쪽에 불쑥 튀어 나와 있어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타워에 올라가 봅니다. (일본에서 경험한 4번째 타워~!!!)
위에서 보니 요런 장소가 보이던데.. 요즘 짠내투어에서 김생민이 추천해서 욕먹었던 곳이네요. ㅋㅋ 하와이 모래?? 전 그냥 눈으로만 타워에서 바라볼 뿐이였습니다.
타워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후쿠오카 전경을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타워구경이후 내려와서 밥을 어디서 먹나.. 했는데 후쿠오카 타워 1층 상가 쪽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들어가 고기로 보충을 합니다.
후쿠오카로 마지막 넘어가는 고개가 있었는데, 이 고개에 아주 긴 터널이 있습니다. 터널안쪽은 상당히 어두웠고, 좁아서 자전거를 타고 가기가 좀 위험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후쿠오카 도착이후 다음날은 다시 하카타항으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부산으로... 부산 도착 후 하루 부산에서 더 자고 다음날 아침에 버스로 다신 춘천으로 복귀했답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도착이 6시인데, 도착하자마자 전철타고 버스터미널역으로 이동하고, 춘천행 버스타기가 어려웠습니다. 기차도 ktx타고 용산에 내려 춘천에 오는 기차를 탈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이렇게 실제 라이딩은 6일간의 라이딩 (출발부터 춘천 집까지 도착은 8일간) 라이딩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 아소의 라이딩은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배를 타고 이동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데리고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나 시간은 좀 걸립니다.
- 적절한 숙소를 이용하면 일본 투어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 않습니다.
(정확치는 않으나 100만원 초반대 비용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교통비, 버스비, 기차비, 식사비, 입장료, 모두 합친 금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