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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해외 투어편)

일본 북큐슈 라이딩 1일차 (후쿠오카 하타카항~구마모토)

by 엔젤홍 2018. 4. 30.

일본 북큐슈 라이딩 


일시 : 2018년 1월 11일 !~18일


이동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뉴카멜리아호) 배편으로 이동


출발 전날 (1월 10일)

해외로 5일 이상 라이딩만 목적으로 여행가는 건 처음입니다.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자전거를 취미로 가지며 새로운 인생(?) 목표 중의 하나가 다양한 나라를 내 발로 직접 페달을 밟으면서 여행해 보는 것이네요. (차후 포스팅 예정이지만 호주 멜버른 여행하면서 자전거 라이딩이 정말 좋았기에 무턱대로 저지른 라이딩 계획 중 하나였습니다.)


출발전 준비물 목록을 체크해 보니 정말 많았습니다. 



우선 자전거에 3개의 가방을 설치했습니다.  탑튜브백, 핸들바백, 싯포스트백 ... 

탑튜브백은 저렴한 비엠웍스 제품을.. 핸들바백과 싯포스트백은 장거리 브레베 참여과 향후 다양한 원정 라이딩에서 활용하고자 라파 아피듀라 핸들바 백과 싯포스트백을 활용했습니다. 라파의 제품은 핑크 빛 만으로도 구매하게끔 하죠.. 그 핑크색이 예쁘기도 하지만 안전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차량 운전자에 눈에 잘 띄니까요.



이러한 모습이 됐습니다. 가뜩이나 딴딴한 성향과 무게가 느껴지는 스페셜라이즈드 벤지엘리트 인데... 핸들바백, 싯튜브백, 탑튜브백까지 해서 무게는 상당히 나가게 되었습니다. 물통과 사이클 백까지 ....


부산 출발 (춘천~부산)

자전거로 부산을 어떻게 갈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자전거의 안전이 우선이였는데요. 기차와 케이티엑스냐.. 아니면 버스와 전철이냐... 버스로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부산가는 버스는 짐이 많지 않아서 자전거 분리하거나 하지 않고 통째로 실었습니다. 


부산 버스터미널에도착 (역이름이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먼 곳) 이라 전철을 타야했습니다. 평일이라서 전철에 자전거 실었더니 전철안 관리원들이 주말에만 가능하다고 주의를 줬습니다. 


부산 국제 터미널과 가까운 역에서 하차 후 5분정도 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여 국제여객터미널 역에 도착합니다. 



*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이때가 한파가 절정이였답니다. ㅠㅠ


승선

티켓을 받고, 출국장에서 자전거를 갖고 통과했습니다. (자전거 직접 싣기 위해 화물 승선료 만원이 더 들었습니다. 현금 지급, 그리고 부두이용료도 지급했었답니다.)



자전거는 객실로 올라가기 전 밑에 짐을 두는 곳이 있는데, 난간에 핸들바를 걸치고 줄을 이용해 묶어 둡니다.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이동하는데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가방 분실등이 우려 되었는데, 객실과 분리가 되는 곳이라 누가 나와서 구경하거나 하지 못해서 안심입니다. 즉 객실 부분 문을 승선이 완료되면 잠가 버려서 자전거 두는 곳과 분리가 됩니다. 


요기는 흡연실이었던 곳






10인실 기준 사진 입니다. 자기 공간과 짐 놓을 곳 등이 있구요.. 뷔페식, 개인별로 사먹을 식당이 있습니다. 그냥 누워서 편하게 가는 것도 좋고, 먹거리도 있어 비행기로 가는 것 보다 좋았습니다. 

출발이 저녁 11시 정도 였고, 다음날 새벽 6시 정도에 도착합니다. (6시전 전에 도착하는데 하선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1월 12일 라이딩 (후쿠오카 하타카 항~구마모토시)

첫날 스트라바 이동 경로 입니다.




중간중간 일본은 편의점이 즐비했으며 주차장이 있어 자전거를 거치하기 편리했다. 화장실도 편의점 안에 있으며, 중간 보충도 편리한 편이었음.



요렇게 보충 물품을 구입해서 안에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음. 쉴때마다 가민 충전, 핸드폰 충전은 필수~!!

어딘지 모를 곳...~!! 자판기에서 커피 먹었던 곳...


길을 잘못 들었는 줄 알았던곳... 구글 맵을 이용하여 가다보니 농로길.. 이런 곳도 가르쳐 준다. 이 곳 경사도가 꽤 급하여 멈췄던 기억이...


첫날 숙소인 구마모토 KKK호텔.. (위치가 구마모토성 바로 앞에 있어서 구마모토성 구경하는덴 최고였습니다.)



예약은 호텓스 닷컴으로.. 5만5천원에 와이파이, 조식까지.. 한국보다 싼듯.. 시설도 좋은 편이였습니다. 



구마모토성은 지진으로 대대적인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래도 후딱 복구가 아니라 천천히 시간을 갖고 완벽하게 원형으로 복구하려는 노력이 부러웠습니다.


구마몬.. 외롭냐? 나도 외롭다..


구마몬과 함께 인증샷 한컷~!!


구마모토 성 공원 내에서 상가 및 식당들...


고기 덮밥류로 저녁을...


후쿠오카 하타카항 부터 구마모토시 까지 라이딩 기록 (relive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