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QX100] 스마트렌즈 리뷰

2002년 쯤인가? 디지털 카메라 똑딱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국민 애용품이 되어버린 디지털 카메라.

결혼 하면서 가장 갖고 싶은 제품중 하나였던 디지털 카메라.. 오죽하면 결혼 선물로 친구들이 소니 F717 당시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중 고가의 물건을 선물로 요구했었던 기억이...

F717은 그 당시 명기라고 불리웠고, 데세랄 제품이 없었던 (후에 미놀타를 인수하면서 알파시리즈를 갖게되죠.) 아웃포커싱 놀이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데세랄은 취급 안합니다. (뭐.. 직장에서 쓰는 거 조물닥 거리긴 하는데  크게 감흥을 받지 못하는 지라..)

역시 전 똑딱이 수준인듯..

하지만 언 세월이 흘러 나의 명기였던 F717은 더이상 현역 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렸습니다. 사진은 찍히는데… 이젠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니기 귀찮아진지 오래… 어디 굴러다니는지 까마득 하네요. ㅋㅋ

그 대신을 해준것이 스마트폰이었죠. 언제 어디서나 꺼내서 찰칵.. 사진 품질이야 뭐…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학교 교실에서 쉴새없이 들이밀 수 있는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스마트폰 화질도 점차 좋아졌습니다. (아이폰은 정말.. 사랑 스러운 것 중의 하나가 카메라고, 아이클라우드 사진스트림은 요긴하게 쓰고 있죠.)

 

하지만 사진이 좀더 예쁘면 어떨까? 좀더 근사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이런 마음이 언제부턴가 한 구석에…. 그래도 데세랄은 결국 들고 다니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고...

이를 해결할 좋은 사진기 없을까? 화질과 성능… 취급이 용이…. 이것을 어느정도 상쇄할 제품 바로 소니 QX 100입니다.

이것은 정말 얼리어댑터, 조금 특이한 것을 요구하는 마니아적 성격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이지만 소니에선 스마트렌즈라고 부릅니다. (후반에 말씀드리지만 이 스마트렌즈가 아무대나 갖다 붙여 쓸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둥… 구입하시면 검은색 원기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 원기둥 학습에 요긴하게… 써야.. 제맛~!)

꺼내면 요로코롬 쿨한 녀석이 등장합니다. 

나 칼짜이즈 렌즈야~!

후면

스마트 홀더 분리..

배터리 부분.. 엉덩이 들추키.. (ㅋㅋ)

좌측 줌 레버, 셔터, 메모리카드 usb 연결 부분들이 오밀 조밀 하게 모여있습니다. 

상단부분에는 전원버튼과 NFC 를 지원한다는 마크가 보이네요. 구멍 두개는 마이크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 칼자이즈 바리오조나 티 코팅 렌즈야~! (밝기 1.8의 똑딱이 하이엔드 중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죠.)

요로코럼 배때기에 거치대 홀더를 붙일 수 있습니다. 

고릴라 포드와 만나면 정말 어마무시한 촬영을 할 수 있죠.

마치 살아서 아무대나 붙어 줄 듯한 소니qx 100과 고릴라 포드

요렇게 후면을 열면 스마트 폰을 물어줄 이빨이 드러납니다. 

꽉 깨물어 주겠어...

찬조 출연… 소니 QX100으로 새생명을 얻은 아이팟터치 4세대.

이렇게 왠만한 중급 똑딱이 기종이 된 듯한 기분..

큐엑스 100 이녀석이 스스로 무선 와이파이 신호를 방출합니다. 이 와이파이 신호를 연결하여 큐엑스 기능을 앱으로 제어하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와이파이를 먼저 찾아서 연결한 후 앱(플레이 메모리 모바일)을 실행하면 장치를 검색하면서 연결합니다. 

짜잔.. 쟈갸 오래 기다렸어?(실제로 와이파이 검색해서 찾고, 앱실행 후 연결까지 10초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성질 급한 사람은 좀.. 자제를…)

이렇게 촬영하면 해당 사진이 찍히고 스마트기기에 전송이 됩니다. 

여러가지 오토 촬열 옵션 과 프로그램, 조리개 우선, 셔터 우선 촬영 모드를 지원 합니다. 하단부에 줌을 댕기고 밀고.. 설정 옵션 주는 곳으로 이동하는 곳도 있구요.

요렇게 셔터 우선 촬영… 업데이트 되면서 지원이 가능해 졌죠.

여러가지 옵션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꼭 기기를 홀더에 묶어 쓸 필요없이 렌즈 따로 뷰어따로… (즉 스마트 기기가 뷰 파인더가 되고, 기능을 제어하는 무선 몸체가 됩니다.)

요렇게 비추는 곳 따로 시선 따로.. 따로 또 같이 놀이...

이렇게 나를 비추면 셀카를 쉽게…ㅋㅋ 

이번엔 아이패드 레티나 미니 에 붙여 봅니다. 

이렇게 큰 뷰파인더 카메라가 됩니다. ㅋㅋ (아이패드 붙여버리면 정말 어마무시한 뷰파인더가 되죠..ㅋㅋ)

여기서 팁.. 소니 큐엑스 100이 있다면 아이패드 1….. 구시대의 유물이 최신의 아이패드와 맞짱떠서 이길 만한 카메라 탑재 패드가 되버립니다. ㅋㅋ)

이번엔 고릴라 포드를 탈출해서 스위블(구형)에 붙여볼까요?

짜잔… 스위블로 왔다리 갔다리.. 나를 촬영하는 큐엑스 100

포인트를 앞, 뒤로 줘서 차이… 배경 날리는 것 쯤이야 껌값… (아마 스마트폰으로 아웃포커싱은 죽어도 안될텐데, 큐엑스 100이 붙어버리면 손쉬운 아웃포커싱 놀이)

위에서 뒤통수 혼자서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정말 어마무시한 촬영 각도, 상상력을 넘게 해 주는 장면을 찍을 수 있을 것 만 같은 느낌.

 

이사진 보고 변태 같은 사진 찍으려고 마음 먹지 마세요. .. (무슨 변태 같은 사진이냐구요?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ㅋㅋ)

현재 소니 이벤트 기간으로 큐엑스 본체를 사시면 고릴라 포드와 스마트렌즈 케이스를 정품등록시 보내줍니다. (생각있으신분들 얼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