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을 고민하면서 비례배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거리가 없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례배분.. 비례배분… 비례.. ??? 비례대표제??
사회시간 6학년 2학기가 되면 국회에 대해 배우면서 국회의원의 역할 등을 조사하게 되죠. 여기서 잠시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이 비례대표 의원입니다. 개인적으로 비례대표 의원 수가 정확하게 어떻게 분배 되지는 찾아보지 못해서 정당별 득표율에 딸라 배분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비례배분 활동으로 19대 국회의원 비례 대표제 의원수가 어떻게 분배 되었는지 직접 수학적으로 구해보는 활동을 계획하면서 저 또한 새삼스럽게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수업개요.
1. 수업일시 :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5교시
2. 교과 :수학
3. 단원 : 8단원 연비와 비례배분
4. 학습목표 : 비례배분에 대해 알 수 있다.
5. 수업흐름 : 사전학습 - 교과서 사전학습 점검 - 수학익힘책 사전학습 점검 - 미션활동 (조사&탐구활동 중심 : 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의원 배분하기) - 정리
가. 사전학습 점검
수업의 시작은 사전 영상을 이용했는지? 사전학습에서 어려운 점을 없었는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없었는지 질문을 통해 학생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이후 교과서 점검을 통해 교과서의 중요 핵심 개념은 꼭 습득하고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다음 활동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나. 교과서 점검
교과서 활동, 약속, 익히기 문제등 학생이 해결해 온 것을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하게 하면서 학생이 어떻게 이해했는지 점검을 실시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이해한 것을 설명하다보면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생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어떤점이 부족했는지 피드백 해 줄 것을 적재적소에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인하고 다지기 설명하는 학생 영상
교과서의 활동, 확인하고 다지기 익히기에 대한 점검 활동을 끝으로 교과서 활동을 마칩니다.
다. 수학익힘책 점검
수학익힘책을 점검하면서 학생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하게 끔 합니다. (제자가 문제 해결할 때 이면지나 다른 종이에 쓰는 버릇??이 있어서 답만 적어오곤 합니다. 노파심에 어떻게 이런 답이 나오게 되었는지 과정을 설명하게 기회를 줍니다.
대부분 문항들을 잘 해결하고 설명도 훌륭하게 해 냅니다.
이번 실력기르기에서는 함정(?)에 빠졌네요. 직사각형 둘레의 길이가 64센티미터인데 가로와 세로의 비가 9:7로 나타내게 하려면? 64를 전체로 잡고 9:7로 비례배분하면 안되죠… 둘레의 길이를 구할때 가로와 세로가 두번씩 들어가니 2로 나눠주고 가로 세로 비로 비례배분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다시 한번 문제를 생각하게 해 보고 다시 풀게 합니다.
수학익힘책 점검을 마치고, 더 좋아하는 미션활동으로 진행됩니다.
다. 미션활동 (조사 탐구활동)
이번 미션활동은 비례 배분에서 힌트를 얻게 되어 국회의원 비례배분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조사하고 탐구하도록 하는 활동으로 구성했습니다. 활동지의 구성은 1. 비례대표제는 무엇인지 조사하고, 2번의 19대 국회의 원 정당별 득표율을 기반으로 비례대표 54석 의원이 어떻게 배분 되는지 구하는 순서대로 활동지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지를 구성하면서 교사인저도 솔직하게 관심없던 곳을 새롭게 알게된 사항들도 있었습니다. ( 3%, 또는 5석 미만 당선 정당은 정당 득표율에서 제외되고, 유효 정당 득표율을 다시 100%로 환산하여 54석의 국회의원을 환산된 정당득표율 대로 배분을 하는데, 정수 부분대로 배분하고, 남은 의석수는 소수의 크기별로 소수점 이하자리가 큰 정당부터 한자리씩 주게 된다는 것을 저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
학생 활동지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활동)
국회의원비례배분.hwp
비례대표제에 대해 조사하여 적어보기 (갤노트로 직접 조사하면서 내용을 적어 봅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제를 득표율에 따라 어떻게 배분되는지 어려운 내용인데 단계별로 계산할 수 있도록 문항지를 제작하였고, 해당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은 교사의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습니다.
유효 정당의 총득표율을 기준으로 정당별 득표율을 다시 백분율로 고치는 활동, 54석을 해당 득표율로 비례배분하는 활동, 소숫점 크기별로 남은 정당수를 배분하는 활동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백분율로 환산하거나, 54석을 득표율로 비례배분하는 활동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식을 세우는 것만 하고, 계산을 계산기 기능을 활용하게 했습니다. 소수점 계산으로인하여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이고, 여기서 계산활동보다 어떻게 값을 구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생이 소수점 나눗셈은 잘 하는 능력을 갖춘 상태라 구해보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학생의 계산기 활용하여 계산하는 영상
계산결과에 따라 정수 배분, 소수배분 그리고 최종 비례대표 의원 배분 결과를 정리합니다.
이후 실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정당별로 몇명이 배분되었느지 인터넷 조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확인결과 25명, 21명 6명 2명이 배분된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 학생도 정확하게 정당별로 비례배분을 했습니다. (아.. 감격스러웠습니다. ㅋㅋ)
학생의 활동지 해결 결과
미션해결 결과 발표하기
이후 자신의 해결 결과를 사진으로 찍고, 이를 미러링을 통해 화면에 띄우고 설명활동을 합니다.
어느새 스위블이 친구가 된 듯한 모습입니다. (항상 학생의 발표는 녹화를 합니다. 녹화를 하다보니 학생이 왠지 공식적인 상황이 된 듯한 느낌으로 발표에 설렁설렁하거나 장난식으로 하는 행동이 없어지고, 발표력도 많이 향상됨을 느낌니다. 그리고 학생의 결과 발표 영상은 초등학교 6학년의 추억으로 간직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학생의 미션결과 발표 영상
라. 정리 활동 :
항상 활동후 오프라인 결과물들은 포트폴리오로 보관하고, 학생의 발표 사진 자료는 드롭박스에 올려 보관하도록 합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활동결과물을 학생이 스스로 드롭박스에 올려 보관함.
수업후기
- 국회의원 비례대표 배분을 비례배분과 관련지어 활동하는 것을 통해 학생이 국회의원 구성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지고, 정당득표율에 따라 어떻게 배분되지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 실생활이나 탐구조사활동을 통해 수학 수업이 좀더 활동적인 내용들이 플립트 클래스룸에서 학습 활동에 도움이 되고,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 국회의원 비례 대표제는 비례 배분과 관련이 있지만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운 건 사실이다. 쉬우면서 효과적인 활동이 뭐가 더 있지 않을까?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